팀 킴 경기도청 춘천시청 팀 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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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컬링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2019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결승전. 경북체육회 ‘팀 킴’의 막내이자 서드를 맡은 김초희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도청에 패하자 얼굴이 붉어진 채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스킵 김경애를 비롯해 김선영(세컨드), 김영미(리드) 등 언니들이 다가가 얼싸안으며 독려했지만 김초희의 눈물은 쉽게 멈추지 않았다.

팀 킴을 꺾은 경기도청은 결승전에서도 현 국가대표인 춘천시청 ‘팀 민지’를 상대로 10엔드에 극적인 2점 스틸에 성공하며 6-5 역전승을 거둬 3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경기도청 여자컬링팀 '컬스데이'(스킵 김은지)가 4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경기도청은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팀 민지' 춘천시청(스킵 김민지)을 6대 5로 꺾었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경기도청은 2015-2016시즌 이후 4년 만에 태극마크를 탈환했습니다. 

 
경기도청은 세계선수권 동메달에 빛나는 현 국가대표 춘천시청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극을 썼습니다. 경기도청은 춘천시청에 5대 4로 밀린 상태에서 불리한 선공권을 잡고 마지막 10엔드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절묘한 드로우로 차곡차곡 하우스 안에 스톤을 모았고, 스킵 김은지가 마지막 스톤을 던졌을 때 경기도청 스톤 3개가 춘천시청의 스톤 1개보다 하우스 중앙에 더 가까이 놓여 득점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춘천시청은 스킵 김민지가 마지막 스톤으로 경기도청의 스톤들을 쳐낸 뒤 자신의 스톤을 중앙에 세우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춘천시청의 마지막 스톤은 경기도청 스톤 2개보다 더 벗어난 곳에 정지했고, 2점을 스틸해 6대 5로 역전한 경기도청 선수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경기도청은 지난 2월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한국컬링선수권까지 제패하며 올해 열린 국내 대회를 휩쓸었습니다. 경기도청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국가대표를 배출한 팀으로 당시 '컬스데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인기를 끌면서 한국에 컬링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현 경기도청의 스킵 김은지와 서드 엄민지는 소치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으로 여기에 김수지(26·세컨드)와 쌍둥이 자매 설예은(23·리드), 설예지(23·후보)가 합류하면서 새로운 컬스데이가 완성됐습니다.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5전 전승을 달리며 1위를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예선 2위(4승 1패) 춘천시청에 13대 2로 패해 결승에 직행하지 못했습니다. 경기도청은 준결승전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팀 킴' 경북체육회(스킵 김경애)를 7대 5로 꺾고 결승 춘천시청까지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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