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깔린 초등생 구한 시민 어벤져스
영화 속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도 가끔 나타나는 영웅들이 있습니다. '시민 어벤져스' 이번에는 부산에서 승용차에 깔린 초등학생을 구했습니다. 건널목 한가운데에서 신발이 벗겨진 아이. 신발을 주우려 뒤돌아서는 순간 좌회전 승용차가 덮칩니다. 차량은 몇m를 더 지나서야 멈추고 아이는 차량 아래에 깔립니다. 고통 속에 터진 아이의 울음. 그 소리가 숨어 있던 영웅들을 깨웁니다.
주변 상가에서 순식간에 모여든 10여 명. 구령과 함께 차량을 들어 올립니다. 누군가 차량에 깔렸던 아이를 빼내 안아 올립니다. 사고가 나고 불과 50초 만입니다.아이를 구한 뒤 원래 있던 곳으로 조용히 사라진 '시민 어벤져스'. 아이는 찰과상이 심하지만, 다행히 골절은 없는 거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