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노예 서울 노원구 사찰 30년 중증 지적장애인 남성 노예 주지스님 폭행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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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아니라 노예였다." 서울의 한 사찰에서 30년을 지내온 한 중증 지적장애인 남성이 밝힌 사연입니다. 그동안 겪은 일도 기가 막히지만, 경찰에 고소해도 처벌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사찰  올해 53살의 중증 지적장애인 A씨는 이 절에서 무려 30년 넘게 생활해오다, 지난 2017년 이 곳을 떠났습니다. 계속된 노동 착취와 주지 스님의 폭행 때문에 절을 떠났다고 합니다.

마당도 쓸고 그리고 잔디밭에 풀도 뽑고 눈오면은 눈도 치우고... 절에는 인부들을 안 사고요, 스님들이 일을 다하고 보통 새벽 4시에 일어나 밤 11시가 넘도록 일했습니다. 말만 스님이었을 뿐, 수행할 시간도 주어지지 않았고, 보수도 한 푼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건 주지 스님의 상습적인 폭행. 일도 빨리빨리 안 한다고 꼬집고 수 차례 따귀를 때리고 발로도 수 차례 때리고, 옷 입은 데도 꼬집고.사찰을 나온 뒤 지인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주지스님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지만, 결과는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이었습니다. 오히려 주지스님 측이 A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약식 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습니다.

 노동 착취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찰 "방 청소 다해 주고 빨래도 다해주고 아무것도 못하니까. (A 씨가) 그냥 하는 건 염불하고 기도하고 소일거리, 청소하고 그런거나 하지 무슨 일을 얼마나 하겠어요.

장애인단체들은 사찰에서 상습적인 노동 착취가 있었다는 A씨의 진술을 경찰이 확보하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면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장 제출과 함께 재수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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