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고기압의 남쪽에서 부는 동풍과 인도양에서 베트남 넘어 부는 고온 다습한 기류가 필리핀 부근에서 모여들며 열대성 구름들이 발달할 조건이 광범위하게 형성됐다”며 “이번 주말(22∼23일)께 필리핀 부근의 열대요란이 열대저압부나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열대 저기압이 태풍으로 발달하면 제8호 태풍 바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태풍으로 발달한 뒤 이동경로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수축 여부에 따라 우리나라 쪽으로 향할지, 일본 쪽으로 치우칠지 달라진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는 현재 태풍이 발달해 25∼26일께 한국과 일본 사이를 지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5일이 넘어가는 예측은 정확도가 떨어져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히고스 중심기압 1004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시속 40㎞ 수준의 중형 태풍이다.
무화과를 뜻하는 이름인 히고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