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변 감동 인간사슬 20명 손잡고 물빠진 사람 구했다 더들 도어 해변
영국 더들 도어 해변에서 한 사람이 물에 빠졌다. 이를 목격한 20여 명이 그를 구하기 위해 인간 사슬을 만들었다.
목격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 파도가 정말 거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사람들은 물에 빠진 이에게 닿을 수 있는 길이의 인간 사슬을 만들었다"면서 "바다에 들어간 사람들은 파도를 탔고, 결국 물에 빠진 이를 붙잡았다"고 전했다.
해안 경비대 측은 "최근 심한 파도 등을 감안해 수영하는 것을 막고 있는 와중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영국은 봉쇄령이 완화된 이후 해변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최근 한 20대 남성이 해변에서 수영하다 익사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영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지난 7월 초 500명대까지 줄었다가 봉쇄령 완화와 여름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최근 들어 1000명대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