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꼴등 강원래 뭇매 서울 용산구 이태원 가게
강원래 정치인도 아니고 특정 정당 지지하는 자리도 아니었는데 정치적으로 해석돼 조금은 아쉽다 원희룡 대통령 향해 이런 폭력이 양념 같은 것인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가수 강원래씨 등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그룹 클론의 강원래씨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만나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 꼴등”이라고 말했다가 온라인 공간에서 뭇매를 맞고 사과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섬뜩한 폭력을 본다. 급기야 고단한 일상을 호소했던 한 시민이 비인간적인 공격에 시리고 아픈 무릎을 꿇었다”면서 “상대방을 비판할 때도 지켜야 할 금도라는 게 있는 법”이라고 친문을 ‘저격’했다.“태권도와 검도는 되는데 합기도와 헬스장은 안되는, 이런 방역기준에 애매함이 많다는 것은 총리와 대통령도 인정한 사실”이라며 “이런 방역기준을 비판하며 아쉬움을 토로한 사람에게 차마 해서는 안될 표현까지 써 가며 좌표를 찍어 공격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런 폭력이 토론을 더 흥미롭게 만들어 주는 ‘양념’ 같은 것인가”라고 물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열성 지지자들의 문자 폭탄 논란에 관해 “치열하게 경쟁하다 보면 있을 수 있는 일들”이라며 “우리 경쟁을 더 이렇게 흥미롭게 만들어 주는 ‘양념’ 같은 것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원 지사는 이런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상기시키며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